산 끝자락에서 산이 되어
시인 최영주
산 끝자락 인적 드문 곳에서
자연인이 되어 산처럼 살고 싶다
세상에서 뭍은 티끌 마음 모두 털고서
내 마음의 평안을 주는 그런 곳에서
내 마음 스스로 산새들처럼
창공을 날며 자유로움 만끽하고
내 마음 스스로 나무들처럼
고독을 함북 즐기면서
산자든 죽은 자든 모두 오라며
말없이 손짓하며 반기는
그러한 산자락에 자연과 더불어
산이 되어 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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