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존은 현실이다
시인 최영주
삼대 부자 없고 삼대 가난뱅이 없다 말하듯
자식이 있어 재산 물려준들 지킨다는 보장 없고
물려준 재산 없어도 부자 되지 말라는 법 없으나
이 모든 것 생존하고 있는 현실에서
공덕 쌓고 사는 것만 못하네
공덕의 행함이란 크고 작음이 없고
눈 열고 귀 열면 주위에 산재해 있다네
허나, 이 또한 생존하고 있는
현실에서 행하는 것이기에
현실의 내가 행함이 소중하며
나 없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것은
의미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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